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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물도 등대
2022-08-28

매물도라는 명칭은 본래 본 섬인 대매물도의 형상이 "매물" 즉 "메밀"처럼 생겨서 붙여졌다고 한다. 등대섬의 본래 이름은 해금도(海金島)이지만 등대와 어우러진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등대섬으로 불리워졌는데, 2002년 국립지리원 고시 제2002-215호에 의거 공식명칭인 "등대도"로 확정되었다.

 

소매물도 등대는 일제강점기때 일본의 필요에 의해서 1917년 무인등대로 건립되었으나, 1940년 유인등대로 전환되었다. 소매물도등대의 등탑은 콘크리트 구조이며 높이는 16m이다. 하얀색의 원형 등탑은 자태가 고풍스러울 뿐만아니라 프리즘 렌즈를 사용한 대형 등명기를 이용해 약 48km거리까지 불빛을 비추며 남해안을 지나는 선박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매물도는 크게 유인도인 대매물도와 소매물도로 이루어져 있는데, 거제도 남단에 위치한 소매물도(小每勿島)는 면적이 2.51㎢에 불과한 작은 섬으로 본섬에는 20여가구가 거주하며, 행정구역상 경남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에 속한다. 소매물도의 북쪽으로 500m 떨어진 곳에는 맏형 격인 매물도가 인접해 있고 남쪽으로는 대마도가 불과 70여km 거리에 위치해 있다.

 

소매물도의 절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천연전망대인 망태봉 정상에서는 바로 앞에 등대섬이 내려다 보이고, 여기서 보는 등대섬의 전경은 소매물도 절경 중 최고로서, 소매물도와 등대섬이 어울려 빚어내는 멋진 모습을 찍기 위해 우리나라 섬들 가운데 사진 작가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등대섬 중턱에 솟아있는 소매물도 등대는 여행작가들로부터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등대로 평가받아 여행관련 잡지에도 자주 소개되며, 각종 영화의 촬영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하루에 2회 썰물때가 되면 소매물도의 본섬과 등대섬 사이에는 약 80여m폭의 열목개 자갈길(모세의 기적)이 열린다.

 

물 위로 드러난 몽돌해변을 지나 등대섬으로 건너가면 새하얀 암벽과 갖가지 형상의 바위들, 눈이 시리도록 새파란 물빛과 아스라한 수평선, 들꽃이 흐드러지게 핀 초원과 우뚝 솟은 등대와의 어울림은 형용하기 어려운 감동을 준다.

 

* 최초점등일 - 1917년 8월 5일

* 구조 - 백원형철근콘크리트(16m)

* 등질 - 섬백광 13초 1섬광(FlW13s)

* 특징 - 남해동부연안 항로에 말꼬리형상의 섬에 위치하는 등대이며 자연경관이 수려하다. 하루에 두 번 열목개자갈길(모세의 기적)이 열린다.